케포스 다리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에 있는 ‘케포스 다리’는 ‘Bridge of Death (죽음의 다리)’나 ‘오 마이 갓 다리’라는 으스스한 별명을 가진, 아는 사람만 아는 공포의 다리입니다. 코스타리카 중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하며, 관광지로 알려진 하코와 케포스를 연결합니다. 원래는 바나나를 운반하기 위해 1930년대에 건설된 다리이지만, 현재는 차량도 통행 가능합니다. 하지만 차가 지나갈 때마다 덜컹거리는 으스스한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은 오랫동안 한 번도 수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리 전체가 노후화되어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게다가 대형 트럭까지 이 다리를 통행하고 있기 때문에, 날마다 데미지가 축적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폭도 매우 좁아 차끼리 서로 비켜 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다리에 깔린 나무 판자에는 못이 박혀 있지 않아, 만에 하나 발을 헛디디면 후속 차량도 꼼짝 못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목숨을 걸어야 하는 통행이 강요되는, 매우 위험천만한 다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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