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아내가 흑인 아이를 낳자 이혼, 10년 후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되다 엘라의 눈물 어린 애원에도 요지부동이었던 줄리안은 결국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 절차는 일사천리로 진행됐지만, 그만큼 고통스러웠다. 개인 소지품만 챙긴 줄리안은 그들이 함께 쌓아온 삶을 뒤로하고 떠났다. 이전다음 “여기 더는 못 있겠어.” 그는 마지막으로 문을 닫으며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엘라는 텅 빈 집에서 미동도 없이 서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점점 멀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Advertisements PREV NEXT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