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선장님의 항해 일지

댕댕이 세상에서 가장 진지한 뱃사람을 소개합니다. 보트 후미에 앉아 제리캔(연료통) 무리 속에 있는 아메리칸 불도그입니다. 이 네 발 달린 선원은 그냥 강아지가 아닙니다. 구명조끼까지 착용했으니, 강아지 헤엄꾼에게도 안전이 제일이죠. 하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건 바로 그의 표정입니다. ‘난 이런 거에 너무 쿨해’와 ‘아직 도착 안 했나요?’가 뒤섞인 듯합니다.
마치 해상 항해의 복잡성을 숙고하거나, 견주가 자신을 강아지 간식 대신 연료통으로 둘러싸기로 한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불도그의 살짝 짜증 나면서도 진지한 태도는 그를 배에 발을 들여놓은 가장 사랑스럽고 심술궂은 바다 선장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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