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블 스커트
호블 스커트는 움직임을 극도로 제한하는 폭이 좁은 의복으로, 착용자가 아주 작은 걸음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1908년에서 1914년 사이에 유행했던 이 스커트는 과장된 실루엣을 만들어내 많은 이들이 우아함과 세련됨을 강조한다고 믿었습니다. ‘속도 제한 스커트’라는 별명은 정상적인 보행을 방해하는 방식에서 유래했습니다.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고급 패션 잡지들은 이 유행을 홍보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한 디자이너가 비행 전에 여성이 치마를 묶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비실용성에도 불구하고 호블 스커트는 유행을 선도하는 엘리트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여성들은 제한된 움직임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걸음걸이 방식을 배우기까지 했습니다. 이 유행은 제1차 세계 대전과 함께 사라졌는데, 당시에는 실용성과 활동성이 여성 의류에서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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