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제복은 세탁 대신 돌려 입는다

물이 귀해지면 위생은 양보할 수밖에 없습니다. 잠수함 승조원들은 긴 순찰 기간 동안 몇 벌 안 되는 제복으로 버티며, 공기 건조, 교체, 그리고 순전히 의지에 의존합니다. 세탁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물 절약을 위해 비상시에만 허용됩니다.

‘깨끗한 옷’이라는 개념은 상대적이 됩니다. 반짝거림보다는 냄새에 더 가깝죠. 일부 승조원들은 헌 옷 가게와 군사 기능이 결합된 듯한 공유 옷장, 즉 의류 보관소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그날 가장 덜 불쾌한 것을 입는 식이죠.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냄새에 익숙해집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