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늦은 임신 사실 발견

임신 30주가 되어서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양성 반응이 나온 후 며칠 뒤 병원 진찰에서 확인되었고, 성별도 알게 되었죠. 샤워 후 몸을 말리는데 유즙이 새기 전까지는 아무 증상도 없었어요. 처음에는 호르몬 문제이거나 암 같은 심각한 병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이런 일은 흔치 않으니까요. 임신 때문일 수도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임신 초기에 이런 일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걸 알고 있었죠. 키 155cm에 몸무게 54kg으로 마른 편은 아니었지만, 자궁의 각도와 태반의 위치가 배가 얼마나 나오는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저는 평생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가지고 있었어요. 한 달 건너뛰거나, 출혈 대신 점액이 나오는 게 저한테는 정상이었죠. 피임약을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했었어요. 위장 문제도 좀 있었는데, 아기가 발로 차는 느낌이 평소에 배에서 느껴지던 꼬르륵 소리랑 똑같았어요. 몇 가지 추가 검사를 진행했고, 8주 후에 건강한 아기가 태어났고, 10일 후면 12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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