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강도 잡는 앵무새

브라질에서 경찰차 사이렌 소리와 고함 소리를 흉내 내도록 훈련받은 앵무새가 집에 혼자 있다가 도둑을 맞닥뜨렸습니다. 침입자가 몰래 들어오자, 새는 “꼼짝 마! 경찰이다!”라고 크게 외쳤고, 이어서 사이렌 소리를 너무나 실감 나게 흉내 내자 도둑은 당황하여 달아났습니다. 그리고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에 그대로 부딪혔습니다.

‘탐정 부리’라는 별명을 얻은 이 앵무새는 지역적으로 유명세를 얻고 해바라기 씨를 산더미처럼 받았습니다. 경찰은 그를 지금까지 함께 일했던 증인 중 가장 협조적이었다고 칭찬했습니다. 집주인은 이제 자신의 집에는 “깃털과 총기가 있는데,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인지는 묻지 마세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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