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와줘서 다행이야”

여동생은 저에게서 3시간 정도 떨어진 병원의 중환자실에 있었습니다. 저는 여동생을 방문하러 갔고, 도착했을 때 제 형부는 모든 장기가 기능을 잃어가고 의사들이 더 이상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기계를 끄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깨어 있던 여동생은 제가 들어오는 것을 보았고, 제가 옆에 앉자 “와줘서 다행이야”라고 입 모양으로 말했습니다. 그것이 여동생이 저에게 한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타이핑하기가 더 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