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 자기도 모르게 웃긴 실수를 저지른 사람들

기온 확인은 아무도 안 한 건가?

날씨 코너는 보통 뉴스에서 가장 믿을 만한 부분 중 하나인데, 이 방송은 SF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케이브 크릭의 기온이 1627℃(2960°F), 파운틴 힐스의 기온이 902℃(1655°F)로 표시되는 것을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고, 어떻게 이런 수치가 방송에 나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저 정도의 열기라면 계란 프라이는 물론이고 지구도 녹일 정도겠죠.

더 웃긴 건 기상캐스터의 태연한 태도입니다.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말이죠. 화면에 표시된 기온은 일기 예보라기보다는 태양 표면의 측정값처럼 보입니다. 소프트웨어 결함이든, 누군가 키보드 앞에서 잠이 들었든, 이 방송은 순식간에 유익한 정보에서 의도치 않은 코미디로 바뀌었습니다. 생방송도 때로는 엄청나게 ‘핫한’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말 그대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