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코


크라코는 14세기에 유행했던 길고 뾰족한 신발로, 특히 폴란드에서 인기를 끌었고 이후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발가락 끝이 길수록 더 유행하는 신발이었죠. 어떤 것은 길이가 최대 24인치에 달해 너무 비실용적이어서 발가락이 끌리지 않도록 체인을 연결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유행은 신분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귀족들은 가장 긴 크라코를 신었고, 평민들은 이 스타일을 모방하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이 신발은 걷기, 춤추기, 심지어 말 타기조차 방해했습니다. 결국, 그 터무니없음으로 인해 길이를 제한하는 법률이 제정되었습니다. 크라코는 패션이 우아함과 터무니없음 사이의 경계를 얼마나 밀어붙일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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