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포터

2019년, 브로드웨이 스타 빌리 포터는 멧 갈라에서 레드 카펫 패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그의 화려한 모습은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뉴욕의 유명 디자인 듀오인 ‘더 블론즈(The Blonds)’는 포터를 위해 아이코닉한 금색 앙상블을 제작했는데, 여기에는 반짝이는 캣수트와 거대한 10피트 날개, 24K 금 머리 장식, 주세페 자노티(Giuseppe Zanotti)의 맞춤 금박 신발이 포함되었습니다. 이 의상은 럭셔리함, 드라마, 그리고 하이패션 연극적인 요소를 완벽하게 담아내며 갈라의 테마인 ‘캠프: 패션에 대한 노트(Camp: Notes on Fashion)’에 완벽하게 부합했습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한 것은 포터의 의상만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그의 화려한 등장 방식이었죠. 웃통을 벗은 채 금빛으로 장식한 여섯 명의 남성들이 검은 벨벳 가마에 그를 태워 나르면서, 그는 자신의 등장을 하나의 퍼포먼스로 승화시켜 ‘캠프’ 테마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이집트 신을 연상시키는 그의 위엄 있는 모습은 드라마와 볼거리를 조화롭게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러한 대담하고 연극적인 연출은 포터를 패션 아이콘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2019년 멧 갈라에서 보여준 그의 두려움 없는 자기 표현은 행사 역사상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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