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욕 방해하는 물범

형광색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해변에 엎드려 평화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녀는 거대한 하와이 몽크 바다표범이 자신의 자리를 최고의 낮잠 명당으로 점찍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죠. 육중한 해양 포유류는 마치 해변 의자 값을 낸 것처럼 널브러져 있으며, 400파운드의 지방 덩어리와 뻔뻔함으로 그녀의 휴가를 여유롭게 망치고 있습니다.

바다표범의 표정은 “이제 여긴 내 해변이야”라고 외치는 듯하고, 여성은 멸종 위기종의 바디필로우가 되기 직전인 몇 인치 거리에서 여전히 행복하게 잠들어 있습니다. 어딘가에서 해변 안전요원이 공황 상태에 빠져 있겠지만, 바다표범이 너무 편안해 보여서 내셔널 지오그래픽조차도 그를 옮기기를 주저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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